존경하는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변화와 불확실성, 그리고 융복합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앞날에 대한 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고, 조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는 갈수록 복잡하고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디지털 대전환 패러다임이 진전되면서 국가와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며 엄청난 속도로 융복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최적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조직화하며, 또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경영 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Korean Society of Project Management, KSPM)는 지난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경영 관련 전문적인 연구와 실무능력 향상을 중점 추진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PM 이론의 발전과 국가경제발전 지향’을 목표로 프로젝트 경영 관련 학술연구와 이의 확산 및 발전에 크게 공헌하며 관련분야 양적, 질적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해 학회 회원들의 진심 어린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우리 학회의 기반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그동안 구축해 온 기틀 위에 프로젝트 경영의 학술적 성과는 물론 산업계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적 방법론을 내실화해 나가는 성장과 발전의 시기로 학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사명과 임무를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체계화된 프로젝트 경영 발전을 위해 관련 이론, 정책, 실무 방법론 등에 관한 학술연구와 더불어 이를 더욱 확산,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국내 프로젝트 경영 분야 전문 학술단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가 더욱 활기차고 내실을 더해가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프로젝트경영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학회라는 조직의 중심이 되고 회원들이 모이게 만드는 힘은 무엇보다 학문적 성과의 집적화 및 학술지 위상 제고에 달려있음은 거듭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최근 각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가 강화되고 있으며, 등재 학술지로의 진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성용 편집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합심하여 「프로젝트경영연구」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충실하게 관리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머지않아 성취 가능한 목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둘째, 신규 회원의 적극적인 영입을 추진하여 학회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프로젝트 경영 분야가 관련 산업계를 중심으로 주요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인 기반이나 체계적인 연구성과의 창출은 미흡한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계는 물론 산업계와 유관기관에 걸쳐 신규 회원들의 지속적인 영입을 통해 학회의 양적 성장과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관련 협회와 협력 범위와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기존 회원들의 각종 학회 활동 참여 확대 및 회원들 간의 화합을 추구하겠습니다. 신규 회원들의 유치를 통한 외연 확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기존 회원들의 관심도 제고 및 각종 학회 활동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연 2회의 정기학술대회는 물론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한 학술 세미나 및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보고자 합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모든 일은 저나 학회의 소수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약속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학회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더욱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 제8대 회장   정 철 호